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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마 히로 신작 <에덴즈 제로> 만화

<레이브>, <페어리 테일>로 유명한 마시마 히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페어리 테일>의 경우, "원나블"이라고 불리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와 비슷할 정도로 잘 나간 모양이다. 처음 이 작가의 작품인 <레이브>를 접한 것은 고등학교 때. 정확히 누군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TV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어떤 만화채널에서 하는 것을 잠깐 보고 재밌어보여서 기억해두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전학와서 집에 컴퓨터도 없는 시절, 근처 만화책 대여점이 없어서 만화를 사서 볼 때에 레이브를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레이브는 인기가 없었는지, 스캔판이나 번역본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정발본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사서 읽었다. 그리고 고3이 되고, 봄인 3월에 국내정발본으로도 완결이 나왔다. 그 해 가을부터 <페어리 테일>이 새로 연재되기 시작하여, 작년까지 거의 11년동안 연재된 모양이다.
<원피스>, <나루토>는 중학교 때부터, <페어리 테일>은 고등학교 때부터 봤었는데, 나루토는 2014년, 페어리 테일은 작년인 2017년 완결이 나면서, 작년부터 남은 것은 <원피스>뿐이다. 사실 <명탐정 코난>도 있지만, 휴재가 너무 잦고, 번역본도 잘 안 올라와서 이건 매주 보기 보단 몰아서 보게 되었다. 또한, 대학 학부시절 완결난 <이누야샤>와 그 후속작인 <경계의 린네>도 읽어봤지만, 번역본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하여튼 읽다가 안 보게 되었다. 올해 초 결혼 준비하고, 결혼 후 신혼생활에 적응하면서 점점 더...
그러다 얼마전 <세일러문>의 원작만화와 <코드 네임은 세일러 V>를 읽은 뒤, 츄잉에서 만화정보를 찾던 중에 오랜만에 페어리테일 게시판에 들어가보았다. 그랬더니 상단 공지에 2가지 만화가 있었다. 하나는 <페어리 테일 100년 퀘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에덴즈 제로>. 2개 동시에 연재를 하는가? 싶어서 봤더니 전자는 <보루토>처럼 원작자가 검수하고 다른 사람이 그리는 모양이었다. 일단 <보루토>와 <드래곤볼슈퍼> 때의 거부감처럼 1화를 읽고 난 후, 왠지 보고 싶지 않아졌다. 그리고 <에덴즈 제로>를 읽었다.

캐릭터들이 다 어디서 본 캐릭터들이었다. 사실 이건 <페어리 테일>을 처음 볼 때도 느낀 것이지만... <레이브>의 지그하르트와 <페어리 테일>의 지크레인(제라르) 등... 아직 <에덴즈 제로>에서는 이 둘을 잇는 캐릭터는 나오지 않은 듯 하다. 전작들에 비해 살짝 바뀐 캐릭터도 있는가하면 완전히 복사붙여넣기같은 캐릭터들도 있었다. <페어리 테일>의 엘자스칼렛과 완전 똑같이 생긴 <에덴즈 제로>의 엘시크림존... 그 외의 마시마 히로 작가 특유의 우려먹기가 몇가지 보였다. 푸르라던가... 이번에 해피는 그대로 나왔다. 세세한 설정은 다른 모양이지만. 머리카락이나 피부 색깔이라도 좀 바꾸니... 완전 똑같으니...
현재 14화까지 나온 모양이었다. 보통 일주일에 1화씩 나오는 걸 생각하면 대충 3달 조금 넘었는데... 대충 계산해보면 6월초쯤 연재 시작한 것 같았다... 그 때 난 뭐했지... 어쨌든 14화까지 보면서, 이전의 <레이브>와 <페어리 테일>은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대륙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우주를 여행하는 SF느낌이었다. 그래도 전투방식 등은 기존과 크게 차이 없는듯...
이번 <에덴즈 제로>에서는 주인공 이름이 계절이라는 법칙이 깨진 것 같았다. <레이브>의 하루(봄), <페어리 테일>의 나츠(여름)과 달리 이번 <에덴즈 제로>의 주인공은 시키이다. 아키(가을)은 어디 단편만화인가에서 나왔다고 하니 원래면 후유(겨울)이어야 할 것 같은데... 지겨우니 깨버렸나?
츄잉 등의 커뮤니티에서 반응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았다. 물론, <페어리 테일>도 초반엔 그다지 재미없었기에... 그리고 각자 취향이 있으니 뭐... 아무튼 오랜만에 또 볼 만화가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얼마나 연재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


덧글

  • ㅇㅇ 2022/06/18 17:11 # 삭제 답글

    그래도 시키가 사계란 뜻은 되네요
  • 옹잉잉 2022/10/15 18:24 #

    현재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각 계절을 상징하는 사계(시키) 코스모스가 밝혀져서 일부러 시키라고 지어진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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