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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 후기 일상

나는 2016년부터 봄/가을에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다녔다. 결정적인 계기는 2016년 3월 당시 성동구립 청소년수련관에 새벽수영을 다녔는데, 버스를 수영하러 가면서 한번, 수영하고 학교 가면서 한번 타게 되면서 교통비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 버스 환승할 때, 경동시장쪽이 차가 밀리면 자전거가 있으면 학교 왔다갔다 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은 학부생 때부터 했었다. 그러다가 운동으로 따로 수영을 하지 않고, 자전거로 대체하기로 결심하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집에서 학교 실험실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원래 갖고 있던 MTB 산악자전거가 무거워서 속도가 잘 나지 않아서 실험실에 지각하자, 하이브리드형으로 새로 구매를 했고, 자전거 앱들로 기록하면서 최적의 길을 찾기 시작하여, 네이버지도 등에서 추천하는 길과 달리 골목을 가로지르는 나만의 최적길을 발견하여 거기로 다녔다. 물론 여름이 다 되어 농장다니고 하면 피곤하거나 더워서 못 타고 겨울이 되면 추워서 못 탔다. 그 기간에는 이제 지하철 정기권을 끊어서 교통비를 아꼈다. 돈없는 대학원생의 비애...
그것은 작년인 2017년에도 이어졌고, 올해는 아직 이어지지 않았었다. 지난달 3월에 충전했던 지하철 정기권이 올해 4월 6일인가?에 끝났는데, 당시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서 자전거를 탈 겨를이 없었다. 몇번 횟수가 안 되니 그냥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녔다. 결혼 후에는 이제 신혼집에서 학교로 타고 다니는 코스를 구상하기 시작했었다. 네이버지도에서는 종로를 따라 가라고 했었다. 마침 언론에서 보니 내 결혼식 날 종로에 자전거도로 개통을 하는 것 같았는데, 지나다니면서 보니 뭔가 위험할 것 같았다. 경계도 제대로 안 칠해져 있고, 실수로 넘어져서 차도로로 넘어가면... 아무튼 결혼 뒤에 적절한 코스를 구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결혼 후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신혼여행 기간 중, 런던에서 인력거?라고 불러야 하나? 자전거택시를 볼 수 있었다. 중국/동남아에서나 볼 수 있던 것인데... 청년들이 알바로 하는 것인지, 진짜로 회사처럼 운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일반 시민들도 자주 타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 걸 보면서 나도 한국에 돌아가면 자전거 타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귀국 후에는 시차적응 등으로 정신이 없어서 계속 버스를 타고 다녔다. 신혼집에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아서, 자전거를 가지러 가려고 했었으나, 주말에 비가 오는 등 악재가 겹쳐서 미루었다. 아마도 다시 가지러간다면 이번 주말이 되지 않을까... 어쨌든 5월 말부터는 더워져서 거의 타기 힘들테니 서둘러야 할 것이다.
지난 24일 화요일, 배터리가 부풀어서 화면과 본체 사이에 틈이 벌어져서 오랫동안 쓰지 않고 보관해두었던 갤럭시탭A 7.0 2016에디션의 수리를 맡기러 신설동에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예전에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을 때는 5분도 안 걸렸던 것 같은데, 걸어다니니 오래 걸렸다. 부품이 당장없어 맡기고, 다음날인 25일 어제, 물건을 찾으러 다시 갔다.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요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가 생각났다.
2008년 여름,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바르셀로나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여행을 다녔던 것이 생각난다. 경주 보문단지에서 시간단위로 빌려서 타는 것과 달리, 정기권으로 사면 몇일동안은 여러 번 탈 수 있었다. 이런 제도는 관광객들에게도 시민들에게도 편리할 것 같아서 국내에도 도입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이게 2015년인가? 2016년인가? 내가 자전거로 출퇴근할 때쯤에 본격 도입 및 활성화가 시작되어, 내가 자전거 타고 다닐 때도 따릉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자전거를 집에 놓고 왔다가 빌려볼까 해서 요금만 한번 알아본 적이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당시 한번에 30분씩 1년 쓰는 것이 3만원이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요금을 확인하니 한번에 1시간씩 1년이 3만원이었다. 3만원이면 버스 25번 타는 요금이었다. 앞으로 1년동안 내가 버스 대신 자전거를 탈 횟수가 25번이 넘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가만 보니 내가 신혼집으로 자전거를 가져올 때까지만 따릉이를 타면 되는 것이었다. 다른 정기권을 보니 1주일은 3천원, 1달은 5천원이었다. 각각 버스를 2.5번, 4.17번 타는 요금이었다. 기간 대비 요금으로 하면 1달이 더 싼 셈이었지만, 1달 안에는 내 자전거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일주일만 타기로 했다. 일주일 안에 버스 대신 3번만 타도 이익이니깐...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위에 나온 1시간이라는 제한이었다. 만약 하루에 1시간이라는 소리면? 집에서 학교까지 한번 오면, 그 날은 돌아갈 때는 거의 못 탄다는 소리다. 하루에 1시간씩 여러 번 빌릴 수 있다면? 그럼 제한시간이 2시간이라는 프리미엄과 굳이 차이를 두고 돈을 받을까?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했다. 그랬더니 정기권으로 구매하면 1일 제한 시간은 없으며, 1시간은 한번 빌렸을 때의 제한시간이고, 1시간이 되기 전에 반납하고 다시 빌리면 하루에 여러번 계속 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아마 프리미엄은 어디 경기도같은 먼 곳이나 반납거치대가 없는 곳에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 말을 듣고 안심하고 일주일로 확실하게 결정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안암로터리에서 결제를 한 뒤, 따릉이를 대여했다. 오랜만에 오픈라이더 앱도 키고, 네이버 지도에서 추천해주었던 신설동역, 종로를 통한 길로 가기 시작했다. 확실히 무학로, 고산자로와는 다르게 행인들이 엄청 많았다. 특히 종로 3가 근처에서는 술취한 사람들이 많아서 피해다니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강북삼성병원 앞을 제외하면 큰 경사가 없어서 나름 수월하게 탔다. 따릉이같은 일반자전거로도 40분만에 왔다. 버스에 비해 그렇게 많이 뒤쳐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무사히 도착 후 성공적으로 반납하고 집에 왔다. 주말에는 내 자전거를 신혼집으로 가져와야겠다. 그 때까지는 몇 번이 될 지 모르겠지만, 따릉이를 잘 타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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