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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이 시작되었다. 정치

오늘, 끝내 바른정당 내에서 소위 통합파라고 불리던 의원 9명이 탈당을 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의원 수 11명으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고 선관위 지원금 축소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분들도 6명 중에 2명은 오늘 사퇴하면서 4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남은 4명의 후보는 전당대회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였고, 차후 선출되는 지도부는 자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추가 탈당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한다. 그만큼 바른정당은 창당 후 가장 큰 위기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일단 네이버 뉴스 댓글들은 바른정당을 많이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 지는 모르겠다. 그런 댓글의 여론대로였다면, 지금 자유한국당이 100석이 넘는 거대정당으로 남아있을 수가 없으니... 어쨌든, 댓글들에서 얘기하는대로 김무성과 그 일파가 홍준표와 친박들의 싸움을 보다가 대법원에서 유죄 등으로 홍준표가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될 경우 당권을 잡고 더 나아가 차기 대권을 노리는 것이라는 글들이 있다. 나도 가능성 높게 보고 있다. 애초에 대선 앞두고 탈당할 때, 친김무성계는 다 갔으면서 김무성 혼자 남은 것이 여론 비판을 덜 받으면서 가려는 것이었을테니...
일단 바른정당의 새지도부는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선거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직 햇볕정책 등에 대한 입장들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의당 안철수대표도 차이보다 공통점을 먼저 보자고 하는 등의 발언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게다가 언론의 호들갑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당도 갈등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 안철수대표와 동교동계 호남 중진의원들의 갈등. 과연 이쪽 갈등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일각에서 얘기하는 동교동계의 민주당 복귀 후 안철수계는 바른정당과 연합하는 시나리오로 갈까? 아니면 여기는 그냥 그대로 갈까?
아무튼 이제 예고되었던 정계개편이 시작되었다. 바른정당이 지금 당장은 좀 힘들겠지만 잘 버텨서, 개혁보수라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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