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와이드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공개 게임

내가 워크래프트를 시작한 건 2002년 <워크래프트3>를 접하면서부터였다. 큰 세계관, 많은 인물들, 다양한 종족 복잡한 관계 등이 마음에 들었었다. 이듬해에 나온 확장팩 <프로즌 쓰론>도 예약구매로 샀던 기억이 난다. 캠페인으로 스토리를 즐기고, 클랜도 만들어서 사람들과 같이 플레이하곤 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04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출시되었다. 게임잡지에서 소식은 들었다가 오픈베타 전에 플레이할 기회가 생겼고, 그 때부터 즐기기 시작했다. 물론 학생 때라 정액/정량제에 불만이 많았고, 피시방에서 잠깐씩 플레이하곤 했다. 적 마을 NPC 죽이고 다니고... 나름 재밌게 플레이 했었다. 하지만 나는 제일 좋아했던 영웅 일리단이 없어서 그런지 제3세력을 주장하곤 했었다. 그리고 2005년 첫 "블리즈컨"에서 첫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이 공개되었다. 배경은 워3 확장팩에 나오던 아웃랜드... 기대가 컸다.
고3 때는 거의 플레이 못 하다가 수능이 끝나고 플레이를 했었다. 이 때, 기존 얼라이언스에서 플레이하던 것을 고3 때 같은 반 애들과 함께 다른 서버의 호드에서 새롭게 시작했다. 그리고 연락이 각자의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다. 대학에 가면 실컷 플레이할 줄 알았으나, 막상 대학친구들은 MMORPG를 즐기지 않았고, 친구들과는 가벼운 카트라이더나 서든어택 등만 즐겼다. 그래서 계속 나 혼자 플레이하는 바람에 그냥 레이드는 커녕 퀘스트로 스토리 파악하고 인스턴트 던전까지만 돌았었다. 패치 때마다 공개되는 트레일러도 재밌었다.
2007년 "블리즈컨"에서 두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가 공개되었다. 프로즌 쓰론의 주역인 2명이 모두 보스로 나와서 몰락하다니... 첫번째 확장팩과 달리 리치왕의 분노는 공개된지 1년정도만에 바로 출시되었다. 영웅직업 죽음의 기사도 좋았다. 하지만 역시 내 한계는 그냥 던전까지가 한계였다.
2009년 "블리즈컨"에서 세번째 확장팩 <대격변>이 공개되었다. 데스윙이 보스였다. 워3부터 플레이했던 나는 데스윙은 공식 설정집에서 볼 수 있는 존재였고, 오리지날의 오닉시아/네팔리안의 아빠로만 인식되었었다. 레벨 제한도 5만 증가하였고, 새로운 대륙이 아닌 기존 대륙 변형과 미공개 지역이 등장하는 것이라 전보다는 기대가 덜 되었었다. 이건 이듬해 12월에 출시되어 좀 오래 걸렸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정식 출시와 함께 몇일 무료 플레이라 그런지 출시된 자정에 들어갔더니 바쉬르에 몹이 시체만 보였던 게 생각난다. 기말고사기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대격변이 내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했던 전성기였던 것 같다. 2010년 12월 출시되고, 난 2011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학원 스케쥴만 아니면 거의 놀았기 때문에, 그동안 가지 못 했던 레이드도 돌고 아이템 파밍하고 가장 많이 플레이했던 것 같다. 라그나로스도 잡고, 데스윙도 잡고... 일리단을 리치왕의 분노 이후 구경팟으로 가서 잡아본 걸 생각하면 제일 많이 했을 때다.
2011년 "블리즈컨"에서 네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가 공개되었다. 데스윙 잡기 전에 나온 것이라 기대가 컸다. 하지만 기존에 확장팩들은 일리단, 리치왕 아서스, 데스윙 등 보스가 나왔는데, 보스가 없이 모험은 계속된다는 식의 확장팩이라 뜬금없었다. 판다리아를 중국 시장 타겟해서 만들었단 말도 있었는데... 어쨌든 2012년 9월 출시되었지만, 그때부터 대학원 실험실을 나가기 시작한 바람에 플레이를 할 수가 없었다. 이후 명절 연휴에 간간히 플레이하면서 이런 컨텐츠가 있구나 싶었다. 농장에서 농사짓기 등... 그래도 대격변 말에 추가되었던 공격대찾기 시스템 덕에 오그리마 공성전투에서 가로쉬도 잡아본 걸로 기억한다.
2013년 "블리즈컨"에서 다섯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공개되었다. 시간여행으로 워크래프트1이전의 드레노어로 가는 것. 워크래프트1을 즐긴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내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크게 기대되진 않았다. 또한 최종보스가 누군지... 2014년 11월 정식 출시되었을 때는, 이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테크니컬 알파에 초대되어 플레이하던 상태였고, 이제 가볍게 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적응하느라 와우가 어찌 돌아가는지 크게 관심이 식어갔다. 요즘 나무위키 등에서 평을 보면 최악의 확장팩이라고 하는듯...
2015년 "게임스컴"에서 여섯번째 확장팩 <군단>이 공개되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웅 일리단의 모습이 시네마틱에서 등장하는데, 워3를 통해 워크래프트를 접한 나로써는 흥미진진했다. 무료인 히오스를 하면서 보냈었는데... 게다가 신규 영웅직업 악마사냥꾼이 드디어 등장하다니! 그래서 어떤 스토리로 진행되었길래, 일리단의 모습과 불타는 군단이 나오는지를 다시 찾아보고 공부(?)했었다. 그리고 2016년 출시 때는 한정판구매로 마우스패드 등 여러 가지도 받았다. 
그렇게 오랜만에 와우를 했는데, 인터페이스 적응과 스토리 적응, 그리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컨텐츠 등을 하느라고 제대로 즐기지 못 했었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일일퀘스트와 함께 수행하기 벅찼다. 실험실 끝나고 집에 와서 와우 일퀘하고, 히오스 일퀘하고... 거의 매일 12시 넘어서 자서 학교에서 졸곤 했었다. 그래서 이후 트레일러와 스토리 라인만 보고 직접 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 7.3패치 때 무료 이벤트를 해서 플레이 했었다(http://ongchip.egloos.com/6186745). 짧은 시간이었지만 핵심 컨텐츠들은 즐겨봤던 것 같다. 공격대 찾기긴 하지만, 굴단도 잡아보고, 킬제덴도 잡아보고... 일리단의 과거 세탁 논란이던 빛의 용사 퀘스트도 수행했고... 이후 추석에 본격 즐기려 했지만, 여러 여건 상 추석 때는 즐기지 못 했다. 마지막에 살게라스를 봉인하는 레이드인 안토러스 - 불타는 왕좌도 아직 공개가 안 되어서 결제했어도 가보진 못 했을테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런데 7.3이 마지막 대규모 패치일텐데, 차기 확장팩에 대한 소식이 없는 것이 이상했다. 슬슬 나와야 하는데... 군단에서 봉인되는 살게라스는 기존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최강자의 위치에 있었다. 지금은 연대기에서 공허의 군주 언급으로 밀려났고, 이제 곧 봉인도 되겠지만... 그러나 지금 살게라스 외에도 군단에서 조금 모습을 보일 줄 알았던 나가와 아즈샤라는 여전히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7.3에서 추가된 공허의 힘 떡밥으로 사람들은 차기 확장팩은 공허/고대신쪽으로 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었다. 
군단이 게임스컴에서 공개되어서 그런지, 이번 블리즈컨에서 신작이 공개되지 않을 걸로 예상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블리즈컨 포스터 메인에 제이나가 나와서, 난 왠지 이전 확장팩들처럼 블리즈컨이 타이밍일 것 같았다. 그리고 올해 2017년 "블리즈컨"에서 일곱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공개되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다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 판다리아의 안개 때와 유사한 느낌을 주었다. 판다리아의 안개 때처럼 얼라이언스/호드 중 한 쪽 수장이 공공의 적으로 되어 싸우는 전개가 될까? 아니면 초기에는 갈등으로 싸우는데, 뒤에 공공의 적인 보스가 등장하여, 그를 처단하기 위해 연합해서 싸우는 전개일까?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아즈샤라의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다는데, 후자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
다른 세세한 내용들도 궁금해진다. 제이나와 스랄이 다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볼진 이후 공석이라는 플레이어 트롤의 수장은 누가 될지... 군단에서 돌아온 인물들은 어떤 행보를 걸을지... 또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에게 새로운 지역이 다르다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쿨 티라스와 잔달라... 따로 나올 떡밥들이었는데, 같이 나오게 될 줄이야...
당분간은 계속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만 잠깐씩 즐길 것이다. 그래도 예전처럼 밥만 먹고 몇 시간씩 플레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간간히 플레이하고 싶다. 과연 결말이 어떻게 날지...



덧글

댓글 입력 영역


구글 애드센스 반응형